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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스트레칭 하다 '뚜둑' 소리가 난 여성이 15분 후 응급실에 실려갔다

한 여성이 목 스트레칭을 하다가 대동맥이 파열돼 뇌졸중으로 병원에 실려 가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목 부위가 뻐근하게 느껴졌던 한 여성이 스트레칭을 하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여성 나탈리 쿠니키(Natalie Kunick, 23)가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쿠니키는 집에서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당시 목 부위가 찌뿌둥했던 쿠니키는 스트레칭을 했고 목에서 '뚜둑'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옆에 있던 한 친구는 쿠니키에게 "그 소리 설마 목에서 난 거야?"라고 물으며 걱정스러워했지만, 쿠니키는 괜찮다며 웃어넘겼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15분 뒤 화장실을 향하던 쿠니키는 왼쪽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쿠니키는 처음에 자신이 술에 취해 다리 힘이 풀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자 심각성을 인지하고 구급차를 불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쿠니키를 진단한 신경외과 의사는 "목 부위 대동맥이 파열돼 뇌졸중이 발생했다. 뇌에 혈전까지 생겨 수술이 시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곧바로 수술실로 들어간 쿠니키는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뇌에 있던 혈전까지 없애진 못했다. 의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혈전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쿠니키는 "평소 담배나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뇌졸중 이유라곤 잠들기 전에 했던 스트레칭이 전부"라며 "수술을 받았는데도 왼쪽 팔과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고 부분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쿠니키는 "수술을 받고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제 겨우 20대 초반인 내가 뇌졸중 환자라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정확히 완치가 될지 모르겠지만,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