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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사냥한 연어 '껍질'만 먹고 새끼들에게 '살코기' 다 양보한 어미 곰

멀리서 연어를 사냥해 온 어미 곰이 새끼들을 위해 껍질만 벗겨 먹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식이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고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인간, 동물 할 것 없이 가장 아름다운 내리사랑이다.


지금껏 알려진 수많은 사연들이 동물도 사람 못지 않게 모성애와 부성애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 어렵게 사냥해 온 연어를 자신은 껍질만 뜯어 먹고 나머지 살코기는 모두 새끼들에게 양보한 어미 곰의 진한 모성애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연어 사냥에 성공한 어미 곰이 새끼들과 식사 시간을 갖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영상에는 온몸이 물에 흠뻑 젖은 어미 곰이 새끼들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반갑게도 어미 곰의 입에는 사냥한 연어 한 마리가 물려있었는데, 이를 본 새끼들은 곧장 어미 곁으로 몰려들었다.


물 밖으로 나온 어미는 연어를 바닥에 내려놓더니 껍질을 한번에 쓱 벗겨냈다.


새끼들과 살코기를 나눠먹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미 곰은 약간의 살이 붙어있는 껍질만 입에 물고는 천천히 음미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어미가 껍질만 씹는 동안 새끼들은 통통하게 오른 연어 살을 마음껏 맛봤다.


자신이 사냥에 성공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을 새끼들을 위한 어미의 배려였다.


사냥에 힘을 쏟느라 훨씬 더 허기질텐데도 어미는 굶주린 새끼들을 위해 자신의 먹이를 양보했던 것.


어미의 애끓는 모정이 느껴지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역시 내리사랑이다", "저 마음이 너무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내비쳤다.


한편 해당 영상은 미국 알레스카주 맥닐강을 따라 캠핑하던 남성이 사흘간 7시간씩 지켜보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