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만 누릴 수 있는 돈 두배로 불려주는 청년 통장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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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어려운 취업 시장을 뚫고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하면 차곡차곡 저축을 통해 필히 부자가 되리라 결심했던 과거의 다짐은,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으로 인해 와장창(?) 깨진지 오래다.

높은 주거비 부담과 생활비 부담으로 청년들에게 저축은 희망이요, 목돈은 꿈에서나 볼 법한 단어로 들린다.

하지만 이들을 위해 정부·지자체가 다양한 혜택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니 더는 '티클 모아 티클'이라며 자조하지 말자.

지금부터 적은 돈으로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 통장 4가지를 소개할 테니, 눈 크게 뜨고 확인해보자.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시 복지재단

청년이 2년 혹은 3년 동안 매월 근로소득으로 저축하는 금액을 서울시 예산 및 시민의 후원금으로 적립해 지원해주는 통장이다.

저축액은 10만원, 15만원 중 선택할 수 있고 저축 기간도 2년, 3년 중 고를 수 있다.

예를 들면 10만원 저축으로 2년을 선택할 시, 총 적립금은 본인이 적립한 돈 240만원에 서울시 적립금 예산이 붙어 480만원이 된다. 여기에 이자까지 추가로 제공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국토교통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적금통장 활용은 물론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청약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중 은행의 1%대 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연 최대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일정 납입금까지 소득공제도 되고, 이자 소득의 500만원까지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어야 한다.

청년희망 키움통장

보건복지부

기초생활 수급 정책의 일환인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하게 도와주는 통장이다.

3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총 360만원을 적립하면 매달 30만원씩 지원을 받아 14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만 15세부터 24세 생계급여수급 대상자인 근로자 청년에 한해 제공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이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제도다.

2년 동안 월 12만 5천원씩 총 300만원을 적립하면 만기시 1600만원을 지급하는 통장이다.

여기에 이자도 추가로 지급한다. 혹시나 2년을 못 채우고 해지해도 납입한 금액만큼 차등 지급한다.

만 15세~34세 청년 가운데 정규직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취업일로부터 3개월 이내 청약 신청이 완료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