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분위기 낭낭해 손잡고 걸으면 사랑에 빠져드는 '경희랜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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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쪽 지방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이 점점 수도권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서울 여기저기서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석촌호수, 여의도, 중랑천 등 대규모 공원이나 호숫가를 중심으로 축제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공식 축제는 아니지만 수많은 대학교 캠퍼스 내에도 매년 자체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의 개화 시기와 시험기간이 겹치면서 멀리 떠날 수 없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나마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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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우스갯소리를 증명하듯 학교를 가득 메운 분홍빛 벚꽃나무들과 고요히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학교의 모습이 대조되면서도 조화롭다.

특히 벚꽃으로 둘러싸여 명소로 자리 잡은 경희대학교 캠퍼스는 굳이 벚꽃축제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남부럽지 않은 벚꽃길을 만들어낸다.

경희대 본관 앞 분수대 앞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벚꽃으로 둘러싸인 경희대 전경이 훤히 보인다.

경희대학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낭만적인 대학교 캠퍼스 데이트를 꿈꾸는 학생들은 모두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경희대 학생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 인근 주민 등 일부러 방문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올봄, 벚꽃과 분위기 있는 대학교 캠퍼스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경희랜드로 달려가보자.

단,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깨끗하고 조용하게 이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