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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사랑 듬뿍 받아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장수 강아지' TOP 5

기대 수명을 훨씬 뛰어넘어 오랫동안 주인과 행복하게 생활한 전 세계의 강아지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언젠가 내 소중한 강아지와 '이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나만을 바라보는 강아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지만, 평균 수명이 인간의 5분의 1 수준인 강아지들은 우리와 체감하는 시간 자체가 다르다.


그러나 반대로 '기적'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말란 법도 없다.


전 세계의 수많은 강아지 중에서도 유독 특별한 행운과 주인의 사랑을 받은 강아지들은 기대 수명을 훨씬 뛰어넘으며 더욱더 행복한 삶을 지속하곤 한다.


여기에 최장수 기록과 맞먹으며 엄청난 수명을 기록한 강아지들을 한 번 모아봤다.


1. 흰둥이-36살 추정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일이'


지난 2009년 SBS에서는 무려 36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흰둥이'의 이야기가 방영돼 주변의 화제를 모았다.


강아지의 나이로 36살은 인간의 나이로는 150~200살 정도이며, 이에 수의사협회 전문가들은 "기적이거나 거짓"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흰둥이의 출생 날짜를 증명할 족보는 없었지만, 1991년 찍힌 사진과 지역 주민들의 증언은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아쉽게도 흰둥이의 이야기는 당시의 방송을 끝으로 더 이상 알려진 바가 없었다.


2. 매기-30살 추정


인사이트ABCNews


지난 2016년 4월, 호주 언론은 현지에서 가장 장수한 강아지로 유명했던 강아지 '매기'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매기의 주인 브라이언 맥라렌(Brian McLaren)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매기는 3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며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잠을 자듯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물론 매기 또한 출생 서류를 분실해 기네스에는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 블루이-29살


인사이트wikipedia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강아지는 지난 1910년 태어난 강아지 '블루이'다.


블루이는 총 29년 6개월 12일 동안 살았으며, 일생을 초원에서 소와 양을 돌보는 데 보냈다.


흑백 사진으로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옛날 일이지만, 여전히 블루이의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4. 브럼블-27살


인사이트ecorazzi


1975년 9월 출생의 구조견 브럼블은 2003년 3월까지 산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브럼블은 생애 대부분을 '채식'으로 보낸 것으로도 유명한데, 브럼블은 오직 콩과 식물성 단백질, 현미로 이루어진 식단을 하루 한 끼만 먹었다.


브럼블의 주인은 "브럼블은 총 7마리의 자식을 낳았으며 이들도 모두 채식으로 살았다"며 "7마리 중 3마리는 19살, 1마리는 20살까지 살았다"고 밝혔다.


5. 푸스케-26살


인사이트npr


'장수의 나라'로 알려진 만큼, 일본에서도 오래 살아남아 화제가 된 강아지가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푸스케'로, 26년 9개월간 주인과 행복한 생활을 보내다 집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푸스케의 주인 유미코 시노하라(Yumiko Shinohara)는 "푸스케는 죽기 직전까지 건강하고 활동적이었다"며 "내가 집에 올 때까지 숨을 거두지 않고 기다려줬다"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