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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kg 비만男, 온라인 게임서 만난 여성 도움으로 몸짱 변신

180kg의 미국인 비만 남성이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영국 여성의 도움으로 1년만에 비만에서 탈출하였다.

1년 만에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의 조언으로 100kg을 넘게 감량한 남자. 좌우 모두 동일한 인물이다. ⓒDaily mail


미국 미시건 주에 사는 브라이언 플레밍(Brian Flemming)은 폭식증과 알콜 중독으로 인하여 몸무게가 180kg에 육박하던 비만이었다. 

그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술과 폭식으로 우울증을 외면하려고 했고, 이는 심각한 비만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약물 중독까지 겹쳐 그의 삶은 끔찍했다.

그는 서른 살이 되던 해인 2012년에 온라인 게임 앱으로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재키 이스덤(Jackie Eastham)이라는 한 여성을 알게 됐다. 

그는 매일 밤마다 5병의 보드카를 소다수와 섞어 마셨으며, 다니던 대학교를 중퇴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매일 비디오 게임으로 하루하루를 소진했다.

28일 영국 Daily mail에 기사에 따르면 플레밍은 “술을 마시고 있지 않을 때는 늘 무언가를 먹고 있었죠”, “매일 끼니는 더블치즈 버거, 라지사이즈의 프렌치 후라이, 콜라, 모짜렐라 치즈 스틱이었어요. 거의 매일 패스트 푸드를 먹었죠”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재키는 그에게 “너는 아직 30살 밖에 안됐어. 제발 너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고 조언하며 운동부족으로 근육 퇴화증을 겪는 그에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삶을 되찾을 것을 권했다. 스카이프와 페이스북으로 계속해서 그를 격려하고 조언했다.

플레밍은 점차 그녀의 조언을 신뢰하게 되었고 몸무게를 감량하기 시작했다. 술을 끊고, 건강 식단 위주로 식사를 했다. 그러자 혈당 수치가 제자리를 되찾았다. 

“나의 삶은 너무 어두워. 나는 좀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
“그래 넌 할수 있어. 너 자신 스스로를 밝은 곳으로 이끌 수 있어.”

재키의 이러한 조언들은 우울감과 자괴감에 빠져있던 플레밍에게 자신과 싸울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그는 식단조절과 마라톤을 병행했다. ⓒDaily mail


다이어트를 위한 첫 번째 시도는 식단 조절이었다. 그는 그의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나는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고기를 끊었다.” 

그는 이제 패스트 푸드 다신 곡물 시리얼과 그리스식 요거트, 한 잔의 야채 주스의 저칼로리 식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점심과 저녁은 단백질 위주의 야채를 먹는다. 그가 부릴 수 있는 최대의 사치는 매주 금요일 한 스쿱의 아이스크림이다.

다음 단계는 운동이었다. 그는 동네 공원을 조깅했다. 재키는 때때로 운동 도중에 그와 스카이프로 대화하면서 그가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이 오래 뛸 수 있도록 격려했다. 그는 마라톤으로 106kg을 감량했다. 그의 몸의 절반이 넘게 감량한 것이다.

그리고 우울을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매주 우울증 치료 수업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대학교에 복학할 예정이다.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우울증 치료를 위한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플레밍과 그에게 도움을 준 재키. ⓒDaily mail


2013년 10월에는 드디어 재키는 플레밍을 직접 만났다. 둘은 유럽에서 열린 에펠탑 타워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하였다. 

플레밍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재키를 알게 된 것은 내 일생에 일어난 일들 중 단연 최고의 사건이다. 그녀는 내 삶을 구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