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밸런타인데이'에 새로운 커플 250만 명 탄생한다"

Instagram 'godiv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홀로 간직해온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정성 들여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날.

바로 오늘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다.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유독 솔로는 외로움을 느끼고, 커플은 설렘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로에게도 밸런타인데이는 정말 중요한 날이다. 특히 짝사랑 중인 이들에게는 더욱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간 말 못 하고 가슴에 품어왔던 연정을 용기 내어 고백하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달콤한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는 것. 맛있게 먹어주는 그를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달달함에 녹아드는 기분이다.

그렇다면 실제 밸런타인데이를 디데이(D-day)로 세워 고백할 계획을 세운 이들은 얼마나 될까. 또 고백에 성공한 이들은 얼마나 될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영국 주얼리 판매 업체인 'Diamond Heaven'는 총 2,000명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여러 문항 중 하나로 "프러포즈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날은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1%가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프러포즈를 하거나 받은 것을 나타났다.

또 25~34세 사이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언제 프러포즈할 예정입니까?"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가 밸런타인데이에 프러포즈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SBS '수상한 파트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Diamond Heaven' 측은 "지금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에 프러포즈하거나 할 예정인 사람들은 무려 126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백에 성공할 경우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새 커플은 남녀를 모두 합해 무려 250만 명가량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Diamond Heaven' 관계자인 니콜라스 카터(Nicholas Carter)는 "매년 밸런타인데이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커플들이 탄생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혹 마음에 둔 사람이 있지만 거절당할까 두려워 고백을 미루고 있었다면 '핑크빛' 사랑을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한번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