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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승객이 던진 '동전'에 얼굴 맞고 쓰러져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택시기사

술에 취한 승객에게 부당한 욕설과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술에 취한 승객에게 부당한 욕설과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몇 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술에 취해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동전을 던진 승객이 폭행죄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잡은 30대 남성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이 멈춰 서는 순간 70대 택시기사 B씨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A씨는 "가, XXXX가. 열받게 하네. 세워"라고 말한 뒤 택시에 내려 B씨에게 요금을 물어봤다.


B씨가 "4200원. 택시기사에게 왜 욕을 하냐고요"라고 말하자, A씨는 "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나 해"라고 대꾸했다.


이어 A씨는 B씨의 얼굴에 동전을 집어던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몇 분 뒤 B씨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처음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했으나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죄를 적용했다.


지난 10일에도 40대 남성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이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택시기사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