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뺨치는 '유머+말발'로 집중력 확 끌어올려주는 '인강쌤'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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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과거 학교와 학원으로 양분화됐던 교육 시장에 '인터넷 강의'의 등장은 혁신이었다.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얼마든지 좋은 퀄리티의 강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어느샌가 스스르 감기는 눈꺼풀, 1.5배속 빨리 감기를 누르는 손가락은 인터넷 수업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이런 고민으로 인강 듣기를 꺼려 했다면 이제 걱정하지 말자. 개그맨 '뺨'치는 유머 감각으로 강의에 집중력을 완벽히 끌어 올려주는 선생님 5명을 소개하겠다. 선생님과 함께라면 더는 인강이 지겹지 않을 것이다.

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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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현우진 선생님이다.

수학 분야 '1타' 강사로도 유명한 현우진은 통찰력 있는 분석과 허를 찌르는 적중률로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처음엔 다소 시크해 보이고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학생들과 얼굴을 트면 온갖 드립(?)을 내뿜으며 수업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가끔 과한 리액션을 통해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이 때문에 수업은 졸릴 틈이 없다.

이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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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사회탐구영역에서 '지리'를 담당하는 이기상 선생님이다.

외울 게 많은 지리 과목을 귀에 쏙쏙 박히게 설명해줘 족집게 강의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기상 선생님의 매력은 또 있다. 바로 빅재미를 안겨주는 '썰'의 황제라는 점이다.

특히 스스로 자학하는 개그를 가끔 선보이는데 너무 재밌어서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고 싶다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다.

한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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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초창기 시절부터 함께해온 수리 분야의 '정석', 한석원 선생님이다.

'개념'을 중요시하는 한석원 선생님의 강의는 기초부터 탄탄한 수학을 지향한다.

겉모습과 강의 일부분만 보고 '지루할 것'이라고 느껴졌다면 이는 큰 편견이다.

가끔 허를 찌르는 아재 유머로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한석원 선생님은 누구보다 젊은 감각을 지녔다. '깐석원', '빡T'등 다양한 애칭으로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권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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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기 선생님은 한국사 및 동아시아사를 가르치는 역사 선생님으로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훑어준다.

이 때문에 한국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강력 추천하는 강의로 유명하다.

중간마다 발산하는 유머는 웬만한 유튜버 뺨칠 정도로 배꼽잡게 만든다.

권용기 선생님의 강의를 독서실에서 보다가 '웃음 참기 챌린지'를 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삽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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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영역을 가르치는 삽자루 선생님이다. 그의 이름은 실제 선생님이 수업에 '삽'을 들고 와서 생긴 별칭이다.

학생들을 삽으로 위협(?)하는 모습은 공포와 폭소를 동시에 선사했다.

실력은 두말할 필요 없다. 삽자루 선생님은 수능 시험에 최적화된 선생님으로 반드시 나올 것만 가르쳐 준다. 이 때문에 단기간에도 점수 수직상승이 가능했고 수포자들의 구세주로 불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해 9월 삽자루 우형철 선생님은 3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