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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장애 갖고 버려진 아기 길고양이가 '냥이바라기' 집사 만나자 생긴 변화

척추 장애로 편히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아기 길고양이가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척추 장애로 편히 앉지도, 걷지도 못하던 아기 길고양이가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6년 2월 설날 아침에 구조된 아기 길냥이 '보배'의 이야기가 게재됐다.


보배의 집사 A씨는 척추가 부러져 바닥에 철퍼덕 앉아있는 아기 길냥이를 발견하곤 곧바로 구조했다.


이후 A씨는 아기 길냥이 보배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보배는 여전히 후지 마비(뒷다리 마비)로 인해 걷지 못하는 상태다. 


또 길에서 생활하며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특발성 간질(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을 앓고 있다고.


보배는 매일 약을 먹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기저귀를 착용한 채 지내고 있다.


장애가 있는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입양 결정이 쉽지 않았을 터.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는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정성을 다했다. 덕분에 보배는 '휠체어'라는 뒷다리를 새로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보배는 꽃향기도 맡을 수 있으며, 캣타워에 도전할 정도로 용감한 고양이로 자라고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반대로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보배와 집사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보배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새해에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집사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