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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구조한 강아지 배 속에는 새끼 '18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임신한 강아지를 안락사 위기에서 구해내 수많은 생명을 살린 여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마치 자신을 구해준 여성에게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어미 강아지는 18마리나 되는 새끼들을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에포크타임즈는 무려 18마리의 새끼를 임신한 강아지를 안락사 위기에서 구해낸 여성의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 거주하는 여성 애슐리 홀랜드(Ashlee Holland) 평소 수의학을 공부하며 근처의 동물 보호소를 자주 찾아갔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특히나 애슐리는 지난 2017년에 만난 보호소의 강아지 중 하나인 '아바'에게 특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아바가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엑스레이 사진에서는 아바가 얼마나 많은 새끼들을 품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여러 징후를 볼 때 아바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애슐리는 아바가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식들을 키울 수 있도록 곁에서 작게나마 응원을 보내주었다.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그러나 아바는 입양은커녕 안락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갑작스럽게 목숨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보다못한 애슐리는 아바를 직접 입양하기로 결정한 뒤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왔다.


애슐리의 집으로 온 아바는 약 2주 만에 출산을 시작했으며, 처음 1시간 동안에는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후에도 밤을 새워가며 진통을 보이던 아바가 출산한 새끼들은 무려 18마리에 달했다. 또한 새끼들과 아바는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va and her 18 Royals'


이처럼 한 사람의 따듯한 온정을 통해 무사히 대가족을 이룰 수 있었던 아바.


아바와 새끼들을 하나하나 극진히 보살핀 애슐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놀라운 심정을 밝혔다.


애슐리는 "처음 아바가 5마리의 새끼를 낳고 출산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바는 계속해서 18마리나 되는 새끼를 출산했다"며 "이 강아지들을 보고 있으면 천국에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하나가 아닌 총 19마리의 생명을 구한 셈"이라며 "놀랍고도 놀라운 일"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