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첫눈'에 반한 여성 꼭 찾고 싶어 '50일'째 같은 자리서 기다리는 남성

딱 한 번 마주친 운명의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매일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성의 사연이 놀라움을 전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우연히 스치듯 마주친 여성에게 순식간에 반해버린 한 남성.


운명의 여인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남성은 매일 그와 만났던 서점을 찾기 시작했다.


첫눈에 반한 여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꿈 같은 희망을 가득 안은 채 말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첫눈에 반한 여성과의 운명 같은 재회를 꿈꾸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 베이징에 사는 25세의 남성 선(Sun)은 지난 9월, 집 근처 서점을 찾았다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다.


선은 당장이라도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싶었지만,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았다.


당시 그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다른 여성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여성이 여자친구는 아니었지만,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선은 그렇게 운명의 여인을 놓쳐버렸다.


인사이트Sohu


그날 이후 서점에서 마주친 여성의 모습은 선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선은 우연히 잠깐 눈이 마주쳤던 순간 느꼈던 강한 끌림을 절대 잊지 못했다.


결국 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운명의 여인을 다시 찾아내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날부터 선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여성을 만났던 서점에서 시간을 보냈다. 혹시나 그가 다시 서점을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인사이트Sohu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서점에서 보내다 보니 선은 직장까지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50일이 지나도록 운명의 여인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선은 생활고까지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겨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은 끝까지 운명의 여인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뿐이다.


선은 "그 여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첫 만남에서 기억나는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뒀다"며 "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꼭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