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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신 러시아에서 '찬공기' 내려와 영하 10도 찍은 한반도 대기 상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밀려와 한반도에서 미세먼지가 사라졌다.

인사이트earth.nullschool.net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얼굴이 찢겨나갈 듯하고, 폐까지 시리는 추위가 시작된 요즘.


너무 추워서 괴롭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다수의 시민은 "이제 살만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오늘, 예년 같으면 죽겠다는 고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와야 하지만 안도의 한숨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무얼까.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그것은 바로 러시아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찬바람 덕분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막혀 한반도의 공기가 너무도 깨끗한 덕분이다.


실제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쪽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있다. 그 덕분에 중국 대륙에서 형성된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중국 본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23'으로 '좋음'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만 '33'으로 보통일 뿐, 전 지역이 '좋음' 상태다.


인사이트네이버


비록 공기는 차갑지만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숨 쉴 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시민들은 "추위한테 엄청 두들겨 맞고 있지만, 공기가 맑아 너무 좋다", "추운 게 차라리 낫다. 공기가 더러우면 그날 하루를 망친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편 이같은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내열 역시 남하한 시베리아 찬 공기 덕분에 한반도 대기 상태는 '좋음'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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