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배우 12인 명단

(좌)NY Times, (우) 영화 '유전'의 토니 콜렛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뉴욕타임즈가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배우 12인을 발표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매거진은 '2018 최고의 배우'(THE BEST ACTORS OF 2018)로 12인을 선정해 꼽았다.

명단에는 영화 '더 와이프(The Wife)'의 글렌 클로즈(Glenn Close), '퍼스트 리폼드(First Reformed)'의 에단 호크(Ethan Hawke), '유전'의 토니 콜렛(Toni Collette),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의 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서포트 더 걸즈(Support the Girl)'의 레지나 홀(Regina Hall), '벤 이즈 백(Ben is Back)'의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Yalitza Aparicio),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의 엘시 피셔(Elsie Fisher),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의 엠마 스톤(Emma stone), 올리비아 콜먼(Olivia Colman) 그리고 '버닝'의 유아인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

영화 '버닝'의 유아인

특히 유아인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배우 중에서도 유일하게 '2018 최고의 배우'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즈 매거진은 유아인에 대해 "영화 '버닝' 속 유아인의 연기는 빈틈없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이 잘생긴 외모로 관객을 사로잡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해다. 작품이 끝나고 남은 것은 암울하고 충격적인 인물이었다"며 그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에서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로 청춘의 갈증과 분노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앞서 '버닝'은 지난 5월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까지 진출해 전 세계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은 작품에 수여되는 상인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벌칸상(미술감독 신점희)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