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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혼자 타 '전세기' 기분 만끽한 여성이 전한 탑승 후기

우연히 비행기에 혼자 탑승해 전세기 탄 기분을 만끽한 여성이 자신이 기내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소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rldsmyoyste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넓은 비행기 한 대를 혼자서 이용하는 전세기 탑승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로망일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우연한 기회로 비행기에 혼자 탑승해 전세기 탑승 체험을 한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더 선 등 다수 외신은 혼자 비행기에 탑승한 미국 마이애미 출신의 여성 랏트미(Latsamy)의 사연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1월, 랏트미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rldsmyoyster' / YouTube 'The Sun'


가장 먼저 좌석에 앉은 랏트미는 평상시처럼 기내가 꽉 찰 것이라 예상하고, 다른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다른 승객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바로 이때, 갑자기 승무원 한 명이 비행기의 문을 닫고 조종석에 보고했다.


이상함을 느낀 랏트미는 즉시 승무원에게 "비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승무원은 "아니오. 이미 모든 승객이 탑승했습니다"라며 "오늘 탑승자는 단 한 명입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당황한 랏트미가 다시 한번 물었지만, 승무원의 대답은 변함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worldsmyoyster' / YouTube 'The Sun'


순간 비행기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랏트미. 이때부터 그는 단 한 명의 승객을 위한 특급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무제한 음식 제공은 물론 기내 전체를 마치 자신의 것인 마냥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흥분한 랏트미는 기내에서 춤을 추며 자신의 기쁨을 한껏 표현했다.


하지만 나 홀로 비행기 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날씨의 영향으로 기내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랏트미가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것. 랏트미는 혼자라는 사실에 더욱 불안해하며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기만을 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rldsmyoyster' / YouTube 'The Sun'


다행히 비행기는 아무 문제 없이 착륙했고, 랏트미는 서둘러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유일한 탑승객인 덕에 짐을 찾는 일도 기다림 없이 순식간에 끝마쳤다.


인생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는 랏트미.


랏트미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조금 무서울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즐겁게 그때의 이야기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YouTube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