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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6kg 뺄 때마다 친구 2명 잃는다”

최근 영국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다이어트로 ‘진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진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명 쿠폰업체 '바우처클라우드닷컴'은 최소 18개월 이상 다이어트를 해본 성인 남녀 2545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의 장단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균 6.35㎏을 감량할 때마다 친구 2명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질문에 무려 응답자의 81%가 '친구를 잃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를 잃은 원인으로는 '질투 때문'(6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 친구들이 관계를 끊는다는 것이다.

이어 '달라진 생활습관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고 답한 사람도 53%에 달했다.

그 밖에 '정크푸드와 탄산음료를 못 마신다'(28%), '반갑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21%) 등이 다이어트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꼽혔다.

 

반면 다이어트의 긍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자신감이 생겼다'(74%), 사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69%), '더욱 활기가 생겼다'(63%) 등의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업체 측은 "살을 빼는 것은 '진짜 친구'를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며 "당신이 날씬해지면 축하해줄 친구들을 잃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반대로 진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설명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