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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구해줄 거면 그냥 가라..." 배수로 구멍에 꽉 낀 '뚱냥이' 친구에 핵당황한 냥이들

통통한 살로 배수구에 끼인 친구를 구경하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Nyankichi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안 구해줄 거면 그냥 가라..."


최근 온라인 미디어 루커펫츠는 뚱뚱한 체형 때문에 배수로 구멍에 가져 옴짝달싹도 못하게 된 고양이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유독 '후덕한' 인상의 회색 고양이는 배수로의 구멍을 빠져나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고양이는 좁다란 구멍에 몸이 꽉 껴버렸는지, 간신히 앞발만을 밖으로 내민 채로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yankichi


이에 주변에서 함께 생활하던 고양이들은 녀석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듯 천천히 다가왔다.


고양이들은 고개를 '빼꼼' 내민 녀석을 둘러싼 뒤 계속해서 기웃거리며 관심을 표현했다.


마치 "왜 이 정도 구멍도 못 빠져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의 고양이들은, 그러면서도 녀석에게 도움을 줄 마음은 전혀 없어보였다.


계속해서 자신을 내려다보기만 하는 친구들에 빈정이 단단히 상한 녀석은 그저 뚱한 표정으로 시선을 무시하려고 했다.


인사이트Nyankichi


이처럼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포기한 듯한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나 귀엽다", "주변 친구들도 그저 뚱냥이가 신기하기만 한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시 고양이들의 사진은 길고양이를 전문으로 촬영하는 일본의 한 사진 작가가 포착한 것이다.


이후 사진 작가는 여전히 배수로 구멍을 넘나드는 녀석의 사진을 게재하며 사람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