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에 친구들 아무도 안 와 슬퍼했던 6살 소년에게 일어난 '기적'

인사이트Twitter 'ABC15 Arizon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생일파티에 오지 않는 친구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한 소년의 슬픈 눈망울을 기억하는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왕따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애리조나 피닉스 선즈 구단은 원정팀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 한 꼬마 손님을 초대했다.


주인공은 6살 난 소년 테디 마지니(Teddy Mazzini)로, 앞서 테디는 엄마가 공개한 사진 한 장으로 SNS상에서 유명세를 탔다.


당시 테디는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엄마가 예약해 둔 피자집으로 반 친구들 32명을 모두 초대했다.


인사이트Twitter 'Phoenix Suns'


파티 당일 테디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먹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찼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테디의 생일파티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테디는 홀로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빈 자리를 바라보며 서글픈 모습을 보였다. 


약속 시간이 꽤 오래 지나도록 테디의 눈은 출입문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인 아들을 보며 엄마는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다.


엄마 또한 몇몇 친구들의 부모가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연락을 하긴 했지만,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ter 'Phoenix Suns'


안타까운 마음에 엄마는 잔뜩 실망한 표정을 한 테디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텅 빈 파티장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소년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일 축하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내가 친구가 되어줄게" 등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아이를 위로했다.


우연히 소식을 접한 애리조나 선즈 구단도 테디를 향한 응원 메시지에 동참하며 특별한 선물을 계획했다.


선즈 구단은 테디에게 그의 이름과 "6번째 생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직접 선물하며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초대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 Facebook 'Sil Mazzini'


마침내 경기 당일, 테디는 선물 받은 유니폼을 멋지게 차려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테디는 선즈 구단 선수들의 따뜻한 반김 속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뜻깊은 선물을 받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비록 친구들에게 큰 상처를 받았지만 그 외에도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테디는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준 선즈 구단을 극찬하며 "앞으로 더 좋은 사람만 만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테디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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