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살고 싶어 목에 '쇠사슬' 달고 '죽을힘' 다해 달려 구조 요청한 강아지

인사이트New Life IFS Rescu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강아지는 마치 자신을 구해달라는 듯 무거운 쇠사슬을 이끌고 구조 대원 앞에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쇠사슬에 묶인 채로 지내던 강아지가 구조 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물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슬리 슈왈라스 (Leslie Ysuhuaylas)는 최근 업무를 위해 텍사스 동부 지역을 방문했다.


그런데 레슬리의 곁으로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짖으며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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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강아지를 달래려 손을 뻗은 레슬리는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강아지의 목이 두꺼운 쇠사슬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강아지는 한동안 음식을 먹지 못한 듯 뼈가 보였으며, 몸 곳곳에는 기생충이 득실거렸다.


레슬리는 서둘러 쇠사슬을 제거한 뒤 강아지를 이토록 학대한 주인을 찾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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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레슬리는 강아지의 주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화 내내 강아지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던 주인은 레슬리가 "그럼 강아지를 우리가 데리고 가겠다"고 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레슬리는 강아지에게 '엔젤'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보호소에서 정성을 다해 돌봐주었다.


그러나 자신을 옥죄던 사슬처럼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엔젤은, 여전히 겁에 질린 듯 몸을 자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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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엔젤에게 따스한 빛을 비춰준 것은 보호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 '코코'였다.


코코는 수줍음 많은 엔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계속해서 애정을 표시했으며, 엔젤은 서서히 밝은 성격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편 레슬리는 엔젤이 새로운 가정 속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입양 준비를 돕고 있다.


레슬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젤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피폐한 상태였다"며 "엔젤이 그동안 어떤 심정이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서야 엔젤은 안전한 삶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며 "엔젤에게는 약간의 노력과 사랑, 인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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