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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매달려 수업하는 희귀병 걸린 女교사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국의 한 교사가 아픈 몸을 밧줄에 의지한 채 수업을 하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网易新闻

 

아픈 몸을 밧줄에 의지한 채 수업을 하는 한 여교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은 밧줄에 아픈 몸을 의지하며 수업을 하고 있는 여교사 주유팡(朱幼芳, 49)​의 사연을 보도했다.

후베이성 다예시(大冶市)의 한 학교에서 31년째 교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3년 전인 지난 2012년 희귀난치성 질환인 '척수소뇌실조증(SCA)' 진단을 받았다.

척수소뇌실조증은 소뇌와 척수가 위축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는 희귀 퇴행성 질환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via 网易新闻

최근 그녀는 병세가 악화돼 칠판 위에 설치된 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칠판 위에 설치된 밧줄은 같은 학교에서 체육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편 황밍밍(黄鹤鸣)이 직접 달아줬다. 
황밍밍은 수업이 없는 날이면 그녀가 수업하는 교실에 들어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항상 그녀 곁을 지키고 있다.

그녀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계속 가르치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감동케 했다.

via 网易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