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빠져 못 움직이는 주인 위해 모래 '팍팍' 파주는 천사 댕댕이
주인과 함께 모래에 빠진 차량을 구해내려 애쓰는 강아지의 귀여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열심히 흙을 퍼내는 강아지 앞에는 어느새 깊은 땅굴이 생겨 있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wow.cute.pets'에는 주인을 도와 모래에 빠진 차를 빼주려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트럭은 바퀴가 흙 속에 잠겨 빠져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주인은 도구를 하나 들고 와 바퀴 앞쪽에 있는 흙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강아지는 곧 주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며 흙을 퍼내기 시작했다.
어찌나 몰입을 했는지, 강아지는 자신이 판 굴속에 머리를 묻은 채 양 발을 마구 움직였다.
흙을 파느라 씰룩대는 강아지의 엉덩이에는 어느덧 큰 모래 둔덕이 쌓여있을 정도였다.
주인을 성심성의껏 도우려는 착한 강아지의 모습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사람을 필사적으로 도우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강아지는 우리의 최고의 파트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해당 영상은 단지 하나의 귀여운 해프닝일 뿐, 실제로는 위험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
너무 깊은 구멍에 바퀴가 미끄러져 들어가면 자칫 강아지가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물을 소량만 뿌려 모래를 뭉치게 하거나 무거운 돌을 바퀴에 덧대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