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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자폐 소년을 도와준 30대 노숙자 (사진)

엄마와 함께 외출했다가 길을 잃고 헤메던 자폐 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노숙자의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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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 KTLA News

 

엄마와 함께 외출했다가 길을 잃고 헤메던 자폐 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노숙자의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사 KTLA는 캘리포니아 주(州) 가든 그로브(Garden Grove)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자폐 소년을 도운 노숙자 이안 힌튼(Ian Hinton, 37)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화요일 찰스 트롱(Charles Truong, 17)은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 트롱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정신 연령이 4~5살에 불과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가든 그로브 경찰 데이비드 장(David Chang)은 행인들에게 트롱의 사진을 보여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 중 노숙자 힌튼도 포함돼 있었다.

힌튼은 몇 시간 후 길을 잃고 당황한 나머지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던 트롱을 가든 그로브 교차로 인근에서​ 발견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소년은 길을 잃은 지 다섯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간신히 엄마와 재회할 수 있었다.

경찰은 자폐 소년 트롱을 찾는데 크게 기여한 힌튼에게 감사의 표시로 메달을 수여했다.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졌지만 힌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