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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일본 대지진때도?..현재 체포해 조사中

민간잠수부를 사칭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대한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세월호 침몰 홍가혜 /MBN, MBC 방송 캡쳐


민간잠수부를 사칭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대한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26·여)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밤 10시10분 홍씨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8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MBN의 뉴스특보에 출연해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언론에 보도된 것과 사고 현장은 많이 다르다"면서 "민간 잠수부와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또 "해경 측이 지원하겠다는 장비와 인력 등이 전혀 오지 않았고 현장 관계자가 민간잠수부들의 투입을 막는가 하면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했다"고 발언했다. 사실 여부를 재확인하는 앵커의 질문에는 "현장에 다녀온 다른 잠수부들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홍가혜가 MBN 세월호 침몰 관련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민간 잠수부라는 신분 역시 허위로 판명됐다.

홍가혜는 과거 일본 대지진 당시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영상도 공개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가혜 씨가 일본 도쿄 대지진 당시 MBC뉴스 인터뷰에 응했던 영상이 게재됐다.

그녀는 일본 교민을 자처하며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해서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다"고 인터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홍가혜씨의 과거는 이 뿐 만이 아니다. 

'유명 야구선수와 몇 개월 만남을 가졌다',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친척이다', '모 선수의 아이를 가졌다' 등 과거 수많은 거짓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홍가혜씨의 과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의 사기꾼 수준", "무서운 여자다", "과거까지 화제네", "하늘이 무섭지도 않은지", "귀신에 홀린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