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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눈물이…" 구조 후 처음 '우유' 먹다가 눈물 쏟은 강아지

시간이 흘러도 다시보면 안타까움이 여실히 느껴지는 유기견의 사진 한 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장의 강력한 사진은 백 마디 말보다 강하다.


그만큼 눈으로 보는 충격이 어떤 것보다 강하다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한 번이 아닌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사진들이 있다.


이런 사진은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뇌리에 꽂혀 특정 '행동'을 유도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사진도 그렇다. 볼 때마다 애잔함이 느껴지는 한 마리의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FaceBook 'KYRA'


사진 속 옅은 회색빛 털을 가진 강아지는 두 손으로 우유병을 잡고 있다.


그런데 녀석은 눈물을 흘린다. 큰 눈에 가득 고였던 눈물은 쉴 새 없이 녀석의 뺨을 적셨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포르투갈의 거리에서 떠돌다 구조됐다. 매일 찬 바닥에서 비바람을 피해야 했던 녀석은 구조센터에서 처음으로 따듯한 우유를 양껏 먹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배부름, 사람의 따듯한 시선에 감동한 녀석은 그렇게 눈물만 흘렸다.


현재 해당 강아지의 구체적인 구조 시기와 장소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진이 공개된 때는 1년여 전이며 페이스북 이용자가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진이 공개됐을 때, 눈물 흘리는 강아지의 모습은 입양 캠페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포르투갈의 동물 보호단체들은 저마다 공식 사이트 사진을 녀석의 모습으로 설정했다.


'펫샵이 아닌 유기 동물을 입양해야 하는 이유'로 사진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많은 이들의 동조를 이끌어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진이 주는 교훈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당신의 작은 도움만으로 유기 동물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행복감을 느낀다. 한 컵도 안 되는 우유에 감동한 이 사진 속 강아지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