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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수영하는 아기 물에 가라앉자 입으로 끌어 올려 주는 엄마 수달

첫 수영에 당황한 아기를 물속에서 망설임 없이 건져 올려 주는 엄마 수달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인사이트

YouTube 'BBC Earth'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아기를 얼른 입으로 끌어올려 주는 엄마 수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BBC Earth'에는 아기 수달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엄마 수달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엄마 수달은 생애 처음으로 아기 수달을 깊은 물속으로 데려갔다.


엄마에게 대롱대롱 매달린 아기 수달은 처음 맞이하는 차가운 물의 감촉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는 엄마 수달은 물 한가운데에 도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아기를 물속에 풀어놓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BBC Earth'


엄마의 따뜻한 보호 속에서 한순간에 혼자가 된 아기 수달은 당황하며 물속에서 허둥지둥댔다. 다리를 아무리 열심히 휘저어봐도 처음 배우는 수영이 어려운지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아기 수달은 금세 수영이 하기 싫어졌는지 도망을 시도하지만, 엄마 수달은 끝까지 데려와 수영을 훈련시켰다.


끝없는 수영 연습에 지쳤는지 녀석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를 본 엄마 수달은 한달음에 곁으로 달려와 아기를 건져 올렸다.


멀리서 아기 수달이 처음 수영하는 모습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모두 지켜보고 있던 것이다. 결국 물만 한가득 먹은 아기 수달은 엄마 입에 매달려 안전한 육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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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BBC Earth'


처음 배우는 수영에 아기가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 수달의 모성애 가득한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수달 모자의 감동적인 모습은 생태계를 관찰하던 남성 찰리 해밀턴 제임스(Charlie Hamilton James)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엄마 수달들은 아기가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면 수영 교육을 시작한다.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영이 꼭 필요한 수달은 아기들을 혹독하게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수영이 어색한 아기들이 종종 물속에서 위험에 처하면 엄마 수달은 즉시 녀석들을 구조한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아기들을 가르치는 엄마 수달의 단호한 교육방식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YouTube 'BBC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