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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만 보면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는 강아지

과자를 건네는 구조대원들의 따듯한 손길에 경기를 일으키며 뒷걸음질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주인에게 버림받은 후 사람만 보면 무서워서 경기 일으키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UNILAD'에는 자신을 구하러 온 구조대원을 보고 무서워서 숨는 강아지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저먼 셰퍼드 강아지가 주차된 자동차 뒤에 숨어 사람을 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기견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과자를 주면서 밖으로 나오라고 말하지만 녀석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하루종일 굶은 듯 핼쑥해 보인 녀석. 사람만 보면 자신을 버린 전 주인이 생각나서일까.


녀석은 구조대원을 보고 낑낑거리며 뒷걸음질하기 바빴다.


구조대원이 목줄을 채우려고 하자 녀석은 이를 감지하고 사람이 들어올 수 없는 비좁은 코너로 들어가 숨었다.


하지만 구조대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몇 차례 시도 후 녀석의 목에 목줄을 걸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온 녀석의 얼굴에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경계하는 듯한 긴장감이 묻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구조대원들은 괜찮다며 위로를 했다.


얼마 후 동물 보호 센터에 도착한 녀석은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고 깨끗이 목욕을 한 후 밥을 먹었다.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준 구조대원들의 노력 덕분에 녀석은 경계심을 풀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구조된 후 녀석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애교를 종종 부리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구조대원들은 강아지의 이름을 '레인(Rain)'으로 지어준 후 레인을 새 가정에 입양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YouTube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