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1톤으로 '섬' 하나를 뚝딱 만드는 신비한 물고기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태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늘돔은 조금 더 특별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를 돕는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기본적인 생리현상만으로도 '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늘돔의 놀라운 비밀을 공개했다.


비늘돔이 섬을 만들어 내는 원리는 이렇다.


비늘돔은 30~50cm의 초식성 물고기로, 주로 열대 지역 암초에서 서식한다.


이들은 하루에도 끊임없이 산호를 갉아먹으며 표면에 붙어있는 조류들을 섭취한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비늘돔은 몸 안으로 들어온 산호 조각들과 조류들 중 '조류'만을 소화한다.


소화되지 않은 딱딱한 산호 조각들은 다시 비늘돔에 의해 '모래 조각'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늘돔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설하는 모래의 양은 약 1톤에 달한다.


수많은 비늘돔의 배설물이 쌓이게 되면 하나의 섬이 만들어진다.


비늘돔이 많이 서식하는 한 섬은 모래의 70% 이상이 비늘돔의 배설물로 이루어져 있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이처럼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비늘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비늘돔에 의해 작은 모래섬이 생기면 여기에는 또다른 생명체들이 탄생하며 더욱 번성하게 된다.


그동안 비늘돔은 다시 모래를 쌓아올려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또한 비늘돔이 갉아먹은 산호들도 표면에 조류가 없어져 더욱 잘 자라게 된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Korea'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의 신비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비늘돔의 이야기는 놀랍지만, 지구 상의 다른 동물들도 각각의 방식으로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존재'들이다. 


이러한 동물들이 인간의 욕심과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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