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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 얻고 아내를 잃은 아빠의 사연 (사진)

‘네쌍둥이’를 출산한 후 과다출혈로 사망한 엄마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남편과 아기들을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Via Carlos Morales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네쌍둥이는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아내의 목숨과 네쌍둥이를 맞바꾼 카를로스 모랄레스(Carlos Morales)의 사연을 소개했다.

 

카를로스는 1월 15일 네 쌍둥이를 품에 안는 축복을 받는 동시에 안타까운 일을 당하게 된다.

 

아내 에리카(Erica)는 출산을 앞둔 1월 12일 고혈압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중 출산을 하게 된 에리카는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을 무릅쓰고, 15일 저녁 수술실로 들어갔다.

 

카를로스는 아내에게 별 일 없을 거라며 키스를 한 뒤 헤어졌지만 그것이 아내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무사히 네쌍둥이를 낳은 에리카는 출산 과정에서 과다출혈로 쇼크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카를로스는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아내로부터 네쌍둥이를 선물받은 그는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육아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를로스는 "에리카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아기들을 키우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뉴스를 통해 알려진 카를로스의 사연은 미국 전역에 퍼져 모금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Via Carlos Mor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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