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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 쓰레기 먹었다가 '집단 사망'한 코끼리 6마리

집단 사망한 코끼리의 위에서 플라스틱이 가득 발견됐다.

인사이트Newsflare


[인사이트] 전한빛 기자 = 스리랑카에서 코끼리가 집단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스리랑카 동부주 암파라지구에서 코끼리 6마리가 플라스틱을 먹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 디거와퍼(Deegawapi) 주변으로는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있다.


인사이트Newsflare


인근지역 쓰레기가 디거와퍼로 옮겨지면 주변의 강아지, 조류 심지어 코끼리까지도 먹을 것을 찾아 이곳을 향한다.


얼마 전 촬영된 드론 영상에서는 동물들이 쓰레기 더미를 샅샅이 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쓰레기 매립지와 주변이 울타리로 구분돼있지 않아 동물들은 이곳을 마음껏 드나든다.


인사이트Newsflare


배가 고플 때면 천천히 걸어와 쓰레기 종류에 상관없이 플라스틱, 독성 화학폐기물, 썩은 음식 등을 마구잡이로 먹어 삼킨다.


결국 이들 중 6마리의 코끼리가 사망했다.


소화가 되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코끼리의 내장을 파괴시켰고, 결국 코끼리는 고통 속에 눈을 감았다. 


수의사 니하이 퍼시파쿠마라(Nihal Pushpakumara)박사는 "죽은 코끼리 위에 플라스틱이 가득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Newsflare


한편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야생동물의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자치체에서도 "매립지에 담장을 지어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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