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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손님 어서오세요!"…사드 보복 1년 만에 활기 되찾은 명동

지난해 우리나라에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한한령을 외쳤던 중국의 보복 철회에 명동 상권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최근 한두달새 사스 보복으로 파리 날리던 명동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우리나라를 찾은 요우커는 40만 3,000여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5만여명 적은 35만 5,000여명이 방문한 것보다 무려 11.8% 증가한 수치다.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지난해 3월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 전격 설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과 번목이 있었다.


인사이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은 '한한령'을 외치며 한국 상품 불매운동 및 여행자제, 심지어 아이돌들의 중국 활동까지 제재할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근래 양국 관계가 회복되며 중국 손님들이 다시 명동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동 곳곳에서 다시금 중국어로 된 간판이 점포 문 앞에 내 걸리고 있다.


얼마전까지 손님이 없어 쓸쓸했던 곳이 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화장품 매장이나 길거리 노점 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사이트요우커에게 인기 있는 달팽이 성분 화장품 / (좌) 잇츠스킨, (우) 네이처리퍼블릭


국내 화장품 로드샵 매장들도 중국 손님들이 즐겨 찾는 금, 달팽이 성분으로 된 제품을 내놓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요우커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기 위해 서울시와 중구도 오는 5일까지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외국인관광객 환대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들 뿐만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등을 하는 운영요원이 각각 1명씩 근무한다.


이들은 통역과 길 안내, 관광 명소 소개와 홍보물 배부 등으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