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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기 밤새 돌보다 잠든 아내 뒷모습에 눈물 펑펑 쏟은 남편

3일 동안 밤낮없이 아픈 아기를 돌본 아내가 지쳐 쓰러지자 남편은 조용히 눈물 흘렸다.

인사이트Facebook 'Adele Barbaro- The Real Mumm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기와 밤새 씨름한 아내가 지쳐 쓰러지자 남편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에는 잠든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고 눈물 흘린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아내와 아기가 곤히 잠든 방을 나오다가 발걸음을 멈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침대에 누운 아내는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은 채 깊은 단잠에 빠져 있었다.


아내는 감기에 걸려 밤새 보채는 아기를 돌보느라 3일 밤을 꼬박 새운 상황이었다.


남성은 아내가 안쓰러운 마음에 울컥했다. 잔뜩 고인 눈물에는 고마움과 미안함,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원래 아내와 아기가 잠들면 TV를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남성. 마음을 바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먼저 주방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빨래를 단숨에 해치웠다.


그리고 아내가 조금 더 편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엄마들이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내는지 우리가 다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남편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오늘부터 아내가 하는 일들을 함께 해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