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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19살 여친이 아빠뻘 아저씨와 사귀고 있어요"

25살 차이를 극복한 커플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valon Garvey'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왠지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문구를 실현한 커플이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10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40대 남성과 교제 중인 소녀 아발론 거비(Avalon Garvey, 19)에 대해 전했다.


2년 전,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던 아발론은 온라인 모임에 가입한 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성을 보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Avalon Garvey'


그녀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더그 트레이저(Doug Traser)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IT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고 있던 남성이다.


그의 나이는 42세로, 당시 17세였던 아발론과는 무려 25살이 차이가 났다. 


비록 나이 차이가 많이 났지만 둘은 자주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몇 개월 후, 더그는 아발론을 만나기 위해 약 13,679km 거리에 있는 영국으로 갔다.


마침내 만난 두 남녀.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Avalon Garvey'


아발론은 "더그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보자마자 사랑에 빠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기 힘들었지만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발론과 더그는 연인으로 발전해 영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기 시작했다.


마치 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인사이트Facebook 'Avalon Garvey'


현재 둘은 2년째 장거리 연애 중이다. 한 달에 한 번만 데이트할 수 있지만 둘은 이런 역경을 극복할 만큼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최근 대학에 입학한 아발론은 가족들, 친구들에게 더그를 남자친구라며 당당히 소개했다.


아발론의 엄마 역시 딸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그를 환영했다.


아발론은 "그와 데이트를 할 때 사람들이 아빠냐고 물어본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인생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