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아빠 퇴근하지 말라며 껴안고 안 놔주는 '껌딱지' 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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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본성이 포악하고 난폭하기로 유명한 고릴라가 사랑스러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동물 사육사 안드레 바우마(Andre Bauma)와 고릴라의 달달한 모습이 담신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릴라는 사육사를 품에 껴안고 가지 말라고 떼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사육사는 고릴라 애교에 넘어가 퇴근도 미룬 채 고릴라와 조금 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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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사육사는 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센터에서 근무 중인 안드레 바우마(Andre Bauma).


그는 10년 전 아기 고릴라 암컷 두 마리 은다카시(Ndakasi)와 은데즈(Ndeze)를 처음 만났다. 


지난 2007년 콩고 내전이 발생했을 때 반란군이 멸종위기에 놓인 고릴라를 무작위로 사냥했었다. 


그때 어미를 잃어 고아가 된 고릴라 은다카시와 은데즈는 무사히 구조돼 국립공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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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부터 안드레 손에 자라온 고릴라들은 앙드레에게만 유독 남다른 사랑 표현을 하고 있다.


고릴라들은 퇴근하지 말라고 사육사 옆에만 꼭 붙어있거나 업어달라고 떼를 쓴다.


사육사를 너무 좋아하고 잘 따라 이 곳에서는 공식 '안드레 바보'로 불릴 정도다.  


국립공원에 또 다른 사육사는 "고릴라들이 앙드레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는지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이 넘도록 매우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고릴라들이) 나한텐 절대 안 그런다"고 말하며 앙드레를 향한 부러운 눈빛을 내비쳤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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