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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버려져 '불개미'에 뜯어먹히며 살려달라고 우는 신생아

등산하던 여성이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간 곳에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Vic Desucata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등산하던 여성이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간 곳에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야산에 버려졌던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된 소식을 전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익명의 여성은 동네 야산을 등산하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분명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였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녀는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재빨리 다가갔다.


인사이트Facebook 'Vic Desucatan'


그곳에는 신생아가 애타게 울부짖으며 엄마를 찾고 있었다.


여성의 설명에 따르면 신생아는 탯줄도 채 잘리지 않은 상태였으며, 온몸이 개미로 뒤덮여 여기저기 물어뜯기고 있었다.


깜짝 놀란 여성은 아기의 몸에서 개미를 털어낸 후 자신이 입고 있던 옷으로 아기를 감싸며 체온을 유지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야산에 버려졌던 아기는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던 것일까. 아기는 금세 진정하고 여성을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현장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산에서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됐다"라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탯줄도 잘리지 않은 아기였다. 개미에게 물어뜯기며 살려달라고 애타게 울부짖고 있었다"라며 "어떻게 이런 아기를 산에 버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아기의 건강을 걱정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며 아기를 유기한 친부모를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