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에 가족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국내 명소 7곳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 국내 명소 7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돌아왔다.
명절은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어디를 가나 북적북적하고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뜻 나가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가족들과의 추억 쌓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사람은 많을지 몰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국내 명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까운 연휴, 단 하루라도 알찬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설맞이 무료 체험' 기회를 주는 명소와 설맞이 행사들을 소개한다.
눈이 확 뜨이는 '공짜 즐길 거리'로 잊지 못할 새해 연휴를 만들어 보자.
1.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문화재청은 15~18일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한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에서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설맞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오는 16~17일 온돌방 체험과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고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내용이다.
덕수궁서는 오는 15~18일 함녕전 앞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2. 수원 '수원화성·화성행궁'
설 당일인 16일(금)에는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이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설 연휴 동안 화성열차를 이용해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설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동안엔 국궁체험과 타종 등을 즐길 수 있다.
3. 대전 '2018 대전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
대전마케팅공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 '2018 대전스카이로드 설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다양한 거리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무술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특별 콘텐츠가 스카이로드 영상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4. 안동 '하회마을', '안동민속박물관'
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16일 하루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민속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하는 한편,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연휴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동역 광장에서 귀성객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 목걸이 등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하고, 관광안내지도, 관광홍보 책자도 구할 수 있다.
5.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이 16일 설날 당일 무료로 개방된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진풍경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이 밖에도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등이 같은 날 무료로 개방한다.
6. 울산 '울산대공원 민속전통놀이마당'
설 연휴기간인 오는 15~18일까지 4일간 울산대공원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연휴 기간 울산대공원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널뛰기, 투호, 고리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7. 대구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15~18일 '무료관람' 및 '개띠 관람객 선착순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소장품전-수직충동, 수평충동'을 비롯해 한국아방가르드 미술과 대구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 우리나라와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춘모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된 선(線)' 등 총 3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 설명) 프로그램은 17~18일 오후 24시 두 차례 진행한다.
무료 전시는 물론 기념품 이벤트까지 알차게 즐겨보자.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