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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트트랙 선수 금지약물 복용했다…"평창 올림픽 첫 사례"

일본 쇼트트랙 선수 사이토 게이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이토 게이 /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본 쇼트트랙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금지약물 복용 사례가 됐다.


13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과 마이니치 등은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이토 게이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토는 지난 2013-14 시즌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3000m 계주에서 일본이 3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5,000m 계주팀 5번째 주자이자 보궐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사이토는 경기 전 시행된 불시검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로 인해 사이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첫 선수로 남게 됐다.


일본 역시 동계올림픽에서 역사상 첫 금지약물 복용 선수 배출이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오늘(13일) 도핑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도핑과 관련해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나라였으나 최근 위반 사례가 잦아지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해 일본의 수영 선수와 레슬링 선수가 금지 약물을 복용해 각각 7개월과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에는 카누 국가대표 스즈키 야스히로가 라이벌 선수의 음료에 불법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섞었다가 들통나 사실상 영구 추방된 바 있다.


특히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은 단체로 각성제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 사건은 일본은 물론 국제 스포츠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며 역대 최악의 도핑 적발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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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