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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이 잇몸을 보이는 순간…" 호나우지뉴, 공식 은퇴 선언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축구 기술을 실제 경기에서 보여줘 '외계인'이라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호나우지뉴가 잇몸을 보이는 순간 경기는 끝이 난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축구 기술을 실제 경기에서 보여줘 '외계인'이라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호나우지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 모레이라는 17일(한국 시간) 성명을 내고 "호나우지뉴의 축구 선수 경력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나우지뉴는 이제부터 축구 홍보 대사 역할을 하면서 자선 사업을 하고 친구들과 음악 일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3월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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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오는 7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 고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경기를 하고, 브라질 대표팀과도 뛸 계획이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이 낳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나우지뉴는 파리 생제르망,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에서의 '미친' 활약은 지금의 호나우지뉴를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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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는 FC 바르셀로나에서 현란한 테크닉과 변칙적인 패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이런 화려한 플레이 덕분에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그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활약하는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2연패(04-05시즌/05-06시즌)를 이끌었고, 05-0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호나우지뉴는 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 발롱도르(2005), UEFA 올해의 선수상(2006) 등 개인 수상을 독식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등 97경기에 나와 33골을 기록했다.


2011년 조국 브라질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간 호나우지뉴는 2016년부터 무적 신분이었고, 최근까지 그라운드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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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 매체들은 현역에서 은퇴한 호나우지뉴가 내년에 열리는 브라질 지방 선거에서 남동부 미나이스 제라스 주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구 정복한 '외계인' 호나우지뉴, 내년 4월 '국회의원' 출마한다축구 역사에 강한 임팩트를 남긴 '외계인'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앰버서더 기념 바르샤가 제작한 호나우지뉴 특별 영상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던 '외계인'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FC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