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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서 40대 한국 여성 살해된 채 발견…나홀로 여행 떠나는 '혼행족' 위험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근처 태양의 섬에서 40대 한국 여성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혼자 여행을 떠나려는 '혼행족'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근처 태양의 섬에서 40대 한국 여성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1일 저녁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서 40대 한국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볼리비아 현지 경찰 당국은 시신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사인은 자상(칼 등 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입은 상처)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앞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해 당한 한국 여성은 유명 관광지 태양의 섬을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코파카바나 지역의 한 숙소에서 체크 인을 했으며, 혼자 여행 중이었다.


볼리비아 현지 언론들은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 여성 시신에서 성폭행 흔적이 있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볼리비아 엘 데베르 캡처


관할 공관인 주볼리비아대사관은 현지 경찰로부터 관련 통보를 접수받은 뒤 즉시 공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부검 현장에 입회하도록 했다.


또한 태양의 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사망자 가족들에게 현지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안내 및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볼리비아대사관은 볼리비아 경찰 당국에 우리 국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40대 한국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 태양의 섬은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잉카 유적지로 유명하다.


피해자인 여성이 당시 혼자 여행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남미 지역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려는 '혼행족'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 / GettyimagesKorea


남미 언론 "혼자 해외여행 하던 40대 한국 여성 살해된 채 발견"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을 홀로 여행하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혼자 다니는게 편해"…나홀로 여행 떠나는 '혼행족' 급증혼족이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