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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시안컵 축구 시청하던 10대 13명 총살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지난주 IS는 자신들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아시안컵 경기 중계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 13명을 총살했다.

via Rodrigo Vianna/youtube

 

IS(이슬람 국가)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을 처형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지난주 IS는 자신들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아시안컵 경기 중계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 13명을 총살했다.

 

당시 IS는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를 보고 있던 10대 아이들을 둘러쌌다. 이후 대중 앞에 끌고 나와 기관총으로 총살했다.

 

아이들을 죽이기 전 IS 대원들은 "IS는 이 소년들이 축구를 시청한 행위가 종교적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확성기를 통해 밝혔다.

 

현재 아이들의 시신은 현장에 그대로 참혹하게 남겨져 있다. 부모가 테러범들이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 두려워 시신 수습도 하지 못한 것이다.

 

이 사건은 반 IS 활동을 벌여온 시민 단체 'RBSS(Raqqa is Being Slaughtered Silently)'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IS의 끔찍한 만행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동성애자 남성 2명을 옥상 난간에서 밀어 죽게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당시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높이 30m의 고층 빌딩에서 떨어졌다. IS 대원들은 두 동성애자에 대해 역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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