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주인 보물 1호인 '야동 컬렉션' 박살 내놓고 해맑게 웃는 멍멍이

무려 10년이나 모아온 컬렉션을 망가뜨리고 해맑게 웃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AsiaWir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야한 동영상은 그만 보세요 주인님"


주인이 10년이나 모아온 소중한 야한 동영상 컬렉션(?)을 망가뜨리고 잘못 없다는 듯 해맑게 웃는 강아지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주인의 10년 동안 모아놓은 컬렉션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강아지 모모(Momo)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사는 모모의 주인 청(Chung)에게는 10대 시절부터 10년 넘게 엄선해 모아둔 소중한 '야동 컬렉션'이 있다.


인사이트AsiaWire


그런데 최근 청은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보물과 이별을 해야 했다.


주인의 성생활(?)을 염려했던 것일까. 반려견 모모가 자신의 야동 컬렉션을 모두 박살 내놓았기 때문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온 청은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DVD들이 잔뜩 이빨 자국이 난 채로 바닥에 흩어진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조금 화가 났지만, 자신을 보면서 아무 잘못 없다는 듯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모를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인사이트AsiaWire


심지어 모모는 '발라당' 자세를 취해 보이며 자신을 뻔뻔하게 쳐다보기까지 했다.


이 '웃픈' 현장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청은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게재했고,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주인 생각해주는 건 강아지밖에 없다", "잘했어 모모야", "강아지가 알고 그런 것 같은데?"라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인 청은 "모모는 정말 못됐다"고 말하면서도 "플라스틱을 조금 먹긴 했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는 듯 하다"며 모모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AsiaWire


게임만 하고 안 놀아주는 주인에게 '복수'하고 해맑게 웃는 강아지주인의 신상 게임 CD를 망가뜨려 게임을 못하게 만든 강아지가 있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