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You Again' 부르며 '폴 워커' 애도한 빈디젤의 역대급 수상소감 (영상)
역사상 가장 멋진 수상소감이라고 평가받는 빈디젤의 영상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는 절친 빈디젤의 수상소감이 재조명됐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2016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빈디젤이 친구였던 폴 워커를 언급한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배우 빈디젤은 2016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가장 좋아하는 액션 영화'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빈 디젤은 "상을 받으려 무대에 오르면 항상 감정적으로 말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상은 여러분 모두가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을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는 것이다"며 "그래서 전 도미닉(빈 디젤의 캐릭터)과 브라이언(폴 워커)의 캐릭터를 생각했다. 동시에 폴 워커에 대해서도 생각했다"고 그를 회상했다.
빈디젤은 폴 워커가 숨진 뒤 비극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촬영장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며, 영화를 완성할 수 있게 한 것은 모두가 똘똘 뭉친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소감 막바지. 빈디젤은 "제가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잠시 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사작했다.
"나의 친구, 네가 없는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어. 그 하루가 어땠는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전부 이야기해줄게. 시작했던 곳에서 부디 우리는 머나먼 길을 걸어왔어"
폴 워커를 추모하는 엔딩곡 'See You Again'이었다.
관중들은 그를 잊지 못한 채 삶을 살아가는 빈디젤과 이미 하늘나라에 있을 폴 워커를 떠올리며 환호했다.
시상식에서 폴 워커 추모곡을 부르며 애도한 빈디젤의 모습을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회자되며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풀 워커는 2013년 11월 30일 오후 3시 30분쯤 미국 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폴 워커는 붉은색 포르쉐 보조석에 타고 있었으며, 가로등과 충돌한 포르쉐가 폭발하며 폴 워커는 현장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