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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달고 벌거벗은 채 흙바닥에 버려졌던 '갓난아기'의 근황

버려진 갓난아기를 구조한 뒤 입양까지 한 부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ayaritenlinea.mx'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벌거벗은 몸으로 담요에 싸여 길에 버려졌던 아기는 한 부부의 삶을 바꿨다.


최근 유튜브 채널 'nayaritenlinea.mx'에는 길바닥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구조한 뒤 입양까지 한 부부에 대해 전했다.


멕시코에 사는 라울 마린(Raul Marin)은 집 근처를 산책하다 하얀색 담요에 싸여 있는 의문의 물체를 발견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라울은 가까이 다가갔고 조심스럽게 담요를 걷어냈다.


인사이트YouTube 'nayaritenlinea.mx'


이후 라운은 그 안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담요 안에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버려진 갓난아기가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라울이 어찌할 줄 몰라 하던 그때 꼼짝없이 누워있던 아기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그제야 정신이 든 라울은 응급 구조대에 연락해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사이트YouTube 'Milenio Jalisco'


라울은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동안 보호자의 역할을 하며 아기의 옆을 지켰다.


이후 아기의 상태가 호전되자 친부모를 찾아주려고 했지만, 버려진 상태로 발견된 아기를 위해 나타날 리 없었다.


결국 라울은 자신의 아내와 상의 끝에 아기를 입양하기로 했다.


그렇게 태어나자마자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했던 아기는 자신을 사랑해줄 새로운 부모의 품을 찾아가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Milenio Jalisco'


라울은 "아기가 아무 연고도 없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입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울의 사연은 지난 2015년 최초 공개됐지만, 해당 사연이 해외 온라인 미디어에 올라오면서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ilenio Jalisco'


'아프다'는 이유로 이름도 없이 신생아실에 버려진 아기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실에 버려진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진흙'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기는 구조되자마자 울기 시작했다엄마가 진흙 구덩이 속에 버리고 간 아기는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