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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제목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4번의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복귀작의 '제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4번의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복귀작의 '제목'을 공개했다.


2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76) 감독의 신작 제목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き生るか)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미야자키 감독은 도쿄의 와세다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복귀작 제목'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이날 미야자키 감독은 "신작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3년에서 4년이 걸릴 것 같다"며 작품 공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영화 '이웃집 토토로'


미야자키 감독이 선택한 신작 제목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1937년 발표된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책 제목과 같다.


해당 소설은 중학생 주인공이 갖게 된 삶에 대한 의문에 대해 멘토인 삼촌이 일기와 대화로 답하는 형식의 책이다.


미야자키 감독은 신작 애니메이션의 내용에 대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이 주인공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영화 '감독 인터뷰 영상' 스틸컷


앞서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2013년 9월 일본에서 최근작 '바람이 분다'가 한창 상영 중이던 당시 은퇴를 선언한 바 있지만 지난 2월 이를 번복했다.


또한 지난 5월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는 신작 준비 착수 소식을 전하며 "연령적으로, 이번에야말로 최후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야자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 '붉은돼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애니메이션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아왔다.


인사이트NHK


은퇴 4번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진짜' 마지막 작품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마지막 신작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죽기 전 사랑하는 손자에게 '마지막 작품' 선물하려 은퇴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 3년만에 다시 애니메이션계로 돌아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공개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