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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이용하는 김정은 모습 첫 공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차만 고집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진을 2일 처음 공개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방 방문 때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정부 소식통 등을 통해 전해진 적은 있지만 북한 매체가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차만을 고집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국방위원장은 최고 권좌에 오른 후에 비행기를 이용한 적이 없다. 7차례의 중국 방문 때는 물론이고, 한 달 가까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도 모두 열차를 이용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문 때마다 철도·도로를 통제해야 하는 경호 부담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김 국방위원장이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납치나 폭발 등 사고나 피습 등의 비상시 대처가 유리하기 때문에 열차를 선호했다는 분석이 많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소 공포증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의 아버지와 달리 김 제1위원장은 일반 여객기는 물론 경비행기까지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제1위원장의 젊고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이라는 분석, '배짱있고 활기차고 개방적인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 그리고 외국 거주 경험에 의해 비행기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 등이 있다. 

 

우측 사진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삼지연비행장 도착 뒤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고, 좌측 사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10년 5월 중국 방문 때 사진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