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팔에 털 많아 '고릴라'라고 놀림받던 여성이 당당히 공개한 사진

오른쪽 팔에 털이 많아 '인간 고릴라'라고 놀림당했던 여성은 자신의 단점을 특별함으로 만들었다.

인사이트Jack Santamari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남들과 다른 특이한 외모를 가진 여성은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기로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쪽 팔에 덥수룩한 털 때문에 항상 '인간 고릴라'라고 놀림당했던 여성 리브니 몰라노(Libny Molano)의 사연을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 음악가인 몰라노는 몸 전체에 200여 개의 점을 가지고 있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지녔다.


특히 한쪽 팔에는 검은색 점과 함께 수많은 털이 났고, 이 때문에 그녀는 언제나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됐다.


인사이트Jack Santamaria


실제로 몰리나는 학교에 입학한 뒤로 계속해서 '인간 고릴라', '달마시안' 등으로 불리며 친구들에게 놀림당해왔다.


심지어 '악마의 손'이라고 부르며 공포에 떠는 아이들도 있어 쉽게 친구도 사귈 수 없었다.


이런 자신의 모습 때문에 괴로워하던 몰리나는 늘 자신을 응원해주는 가족들 덕분에 생각을 달리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몰리나는 자신이 치부라고 생각했던 오른팔을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기로 했다.


인사이트Jack Santamaria


이를 통해 몰리나는 자신과 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제는 당당히 민소매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그녀는 더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몰리나는 "남들과 다른 점을 자신만의 특징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덧붙이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부끄러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근깨 때문에 자존감 낮아진 엄마에게 아들이 해준 따뜻한 말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평생 갖고 있던 콤플렉스를 극복한 여성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