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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때문에 인간 뱀이라고 놀림 받던 소녀 '10일' 만에 치료해준 의사들

의사들의 도움 덕분에 병을 치료한 소녀는 그토록 간절히 꿈꿨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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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소녀는 의사들의 도움 덕분에 그토록 간절히 꿈꿨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피부병 때문에 인간 뱀이라고 놀림 받아오던 소녀가 의사들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인도에 사는 샬리니 야다브(Shalini Yadav, 16)는 선천적으로 뱀이 허물을 벗듯 6주마다 피부가 갈라져 벗겨지는 '층판비늘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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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리니 같은 경우 그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심각해 3시간마다 목욕을 하고 보습 로션을 발라줘야 했다.


다른 아이들은 샬리니가 무섭다며 피하기 바빴으며 '인간 뱀'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에겐 샬리니를 치료할 돈이 충분치 않았고 샬리니의 증상은 제대로 팔다리를 펼 수 없을 때까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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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희망을 버렸던 그때 샬리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스페인 의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의사들은 피부 세포 성장을 느리게 하는 약을 투여했고 샬리니는 10일 만에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샬리니의 표정은 한눈에 봐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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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리니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얼른 집으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새로워진 내 모습을 얼른 보여주고 싶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샬리니를 치료한 의사들은 "약의 효과가 좋아 10일만에 증상이 한결 완화됐다"며 "앞으로 2개월 이내에 완전히 정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보다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사들을 만나 병을 치료한 샬리니는 이제 다시 학교로 돌아가 평범한 소녀로 살 수 있게 됐다.


학교로 돌아가면 샬리니는 자신을 도와줬던 의사들처럼 훌륭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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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마다 허물 벗는 '뱀피부' 가진 16세 소녀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예쁘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소녀의 마음은 상처로 가득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