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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5일 남은 '만삭' 여자친구 배 발로 걷어차 배 속 아기 죽인 남친

만삭인 여자친구의 배를 발로 차 아기를 사산시킨 무자비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 배 속에 있던 아이는 아빠의 발길질에 그대로 숨을 거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임신한 여자친구의 배를 발로 차 아기를 사산시킨 무자비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리즈에 사는 제시 존슨(Jessy Johnson)은 곧 세상에 태어날 자신의 아이에게 밀라(Mila)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출산 예정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인 스튜어트 삼손(Stuart Samson)이 평소 다정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무려 열 달을 배속에 품었던 아이에게만큼은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작년 4월 16일, 출산 예정일을 고작 5일 앞둔 날 제시는 자신이 그토록 기다려온 아기를 스튜어트 때문에 잃게 됐다.


술에 취한 스튜어트가 자신 혼자 술집에 남겨두고 갔다는 이유만으로 제시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


갑작스러운 충격에 제시는 바닥에 쓰러졌지만 스튜어트는 "네가 무슨 드라마 여주인공인 줄 아냐"며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제시의 아이 밀라는 배속에서 죽은 채로 바깥세상으로 나와야 했고 스튜어트는 폭행죄로 경찰에 체포돼 2년 9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제시는 "너무 작은 형량에 화가 났다"며 "그 어떤 형벌도 내게 다시 아기를 돌려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저건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자칫하면 산모 목숨도 위험할 뻔했는데 더 과중한 처벌이 필요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자친구 1시간 동안 잔인하게 폭행한 격투기 선수이종 격투기 선수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징역 13개월을 선고받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