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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국방의무 같이하자"…청와대 청원글에 10만명 서명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글에 10만명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글에 10만명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했다.


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게재된 '여성 징병제' 관련 청원에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 10만 2백여 명이 서명했다.


해당 청원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군대에 가야 한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달 30일에 게재됐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청원인은 개요를 통해 "우리나라는 주적 북한과 대적해있고 강대국에 둘러싸였기에 징병제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로 병역 자원 역시 크게 부족해졌다"며 "성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이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간 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빨리 정부 차원에서 (여성 징병)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여성 징병이 신체적 능력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으면 현재 시행 중인 여성 간부, 경찰 모집도 중단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여성 징병제'에 대한 청원은 찬반 양측의 격렬한 논쟁이 맞붙으면서 시작된 지 단 이틀 만에 '베스트 청원'에 등극했다.


청원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은 "여성들은 안보에 무임승차한다", "남성만 군대에 가는 것은 성 평등에 맞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이에 "현재 국군 수는 징병제를 폐지해도 괜찮을 만큼 모자라지 않다", "징병제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등의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성 징병제' 청와대 서명 4일 만에 '5만 6천명' 넘었다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에 수만 명이 서명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