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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는 절친 위해 비행기로 빵셔틀(?) 해준 남성 (영상)

경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가던 남성은 배고프다는 친구를 위해 '샌드위치 투하 작전'에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Nathan Howat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경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가던 남성은 배고프다는 친구를 위해 '샌드위치 투하 작전'에 나섰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Nathan Howatt'에는 경비행기로 친구에게 샌드위치를 배달하는 모습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저 멀리 지평선부터 날아오는 경비행기 한 대가 보인다. 경비행기는 고도를 낮추며 점점 가까워지더니 무언가를 투하했다.


데굴데굴 굴러온 비닐봉지 안에는 다름 아닌 따끈한 샌드위치가 들어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Nathan Howatt'


설명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하는 경비행기 운전자는 미국 노스다코타 주 데빌스 레이크(Devils Lake) 지역에 사는 나단 호와트(Nathan Howatt)다.


나단은 이날 아침 근교에 있는 큰 치과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개인용 경비행기를 운전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때 자신의 단짝인 아담 워스(Adam Wirth)에게 "배고프다.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먹고 싶으니 오는 길에 사 와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나단은 친구의 취향에 맞춘 따끈한 샌드위치를 사서 아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인사이트Facebook 'Nathan Howatt'


그러나 나단은 경비행기를 착륙할 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고, 결국 비행기에서 샌드위치를 투하하기로 했다.


아담의 위치를 확인하고 고도를 낮춘 나단은 목표 지점을 정조준한 뒤 샌드위치를 던졌다. 샌드위치는 성공적으로 아담의 품에 안착했다.


아담은 "사실 농담으로 한 말이었는데 진짜 비행기에서 샌드위치를 떨어뜨릴 줄은 몰랐다"라며 "친구의 진한 우정에 감동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춘기를 함께 보낸 10년 지기 '절친'이 필요한 이유 7'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영혼까지 공유하는 '오래된 친구'가 인생에 필요한 이유를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