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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죽은 반려견을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만났다 (사진)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반려견을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via Google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떠안고 가야 할 슬픈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반려견을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만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한 이스라엘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했다. 

 

벤라올(benlaor)이라는 이름의 유저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반려견은 암에 걸려 사망했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과 그리움을, 생전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며 달래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을 담아둔 하드 드라이브가 갑자기 망가지면서 가지고 있던 반려견의 사진이 전부 사라져 버렸다.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사진마저 사라지자 그는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몇 년 뒤 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만났다. 구글 스트리트 뷰의 이미지를 가지고 제작된 영상 속에 자신의 반려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 속에는 몇 년 전 이스라엘에서 찍힌 부분이 포함돼 있었는데, 그 속에서 벤라올은 자신의 집을 발견했다. 그는 "사진 속 내 반려견이 햇빛을 즐기면서 앉아 있었다"며 "너무 반갑고 그리워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벤라올은 영상을 제작한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이 사진을 프린트해서 액자에 걸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의 발전이 한 사람의 소중한 기억을 되찾아준 참으로 따뜻한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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